국민연금

국민연금 외 개인연금, 퇴직연금 함께 받는 법 – 복수 연금 설계법

aura80 2025. 7. 11. 12:00

대부분의 사람은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노후 소득을 설계한다. 그러나 실제 은퇴 이후의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한 달에 80만 원에서 100만 원 수준의 국민연금만으로는 주거비, 의료비, 생활비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노후 자산을 설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복수 연금 전략”, 즉 국민연금 + 퇴직연금 + 개인연금을 함께 구성하여 월 소득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연금소득세 과세도 분산하며, 수명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이 “국민연금은 국가가 주는 거고, 퇴직연금은 회삿돈이고, 개인연금은 내 통장에 든 보험이지”라는 식으로 각 연금을 따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국민연금 + 퇴직연금 + 개인연금의 구조 차이를 설명하고 함께 받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세금/타이밍/수익률 이슈를 분석하며, 실제 복수 연금 설계 사례를 통해 어떻게 3가지 연금을 통합 전략으로 만들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지금 연금이 2개 이상인 사람이라면, 이 글은 당신의 노후 현금흐름을 안정시키는 가장 실용적인 전략 가이드가 될 것이다.

 

국민연금 외 개인연금, 퇴직연금 -3가지 연금 구조 이해: 같은 ‘연금’이지만,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

세 가지 연금은 이름은 같지만 구성 방식, 수령 조건, 세금 처리, 활용 전략이 전혀 다르다.

 국민연금: 국가가 운영하는 공적 연금

항목 내용
운용 주체 국가 (공단)
자금 원천 본인 + 사업주 납부금
수령 방식 매월 평생 지급 (종신형)
수령 시기 조기(60세)~연기(70세)
세금 일정 금액 초과 시 연금소득세 과세
특징 생활비의 ‘기초 베이스’ 역할
 

 퇴직연금 (DB/DC/IRP): 직장인이 만드는 은퇴 자산

항목 내용
운용 주체 기업 + 근로자 (퇴직 시 발생)
자금 원천 기업이 쌓은 퇴직금
수령 방식 일시금 또는 연금형 선택
수령 시기 55세 이후부터 수령 가능
세금 연금형은 저율 과세, 일시금은 퇴직소득세
특징 국민연금을 보완하는 ‘제2의 연금’ 역할
 

 개인연금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항목 내용 
운용 주체 보험사, 증권사, 은행 등 민간 금융사
자금 원천 개인이 직접 납입
수령 방식 연금형, 일시금 선택 가능
수령 시기 일반적으로 55세 이후
세금 연금소득, 기타소득, 과세 방식 다양
특징 자산 가치 + 노후 보완 목적 겸용 가능
 

 핵심 차이 정리:
▶ 국민연금은 평생 지급되고 구조가 고정되어 있다면
▶ 퇴직연금은 수령 방식과 시기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낳고
▶ 개인연금은 전략에 따라 세금과 수익률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

국민연금 외 개인연금, 퇴직연금- 복수 연금 수령 시 주의할 점 3가지

 1. 연금소득세 과세 구간 진입 리스크

국민연금만 받을 때는 세금이 없지만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까지 합산되면 연금소득세 과세 기준인 연 1,200만 원을 초과할 수 있다.

수령 연금월 수령액연 수령액 결과
국민연금 90만 원 1,080만 원 비과세
퇴직연금 60만 원 720만 원 합산 시 과세
개인연금 40만 원 480만 원 합산 시 과세 구간 초과
 

총합 2280만 원 → 과세 대상 진입
→ 연금 소득세율: 3%~5%
연 100만 원 이상 세금 손해 가능

 2. 수령 시점 중첩 문제

세 가지 연금을 모두 60세부터 수령하면 초반 현금흐름은 좋지만
▶ 후반기 의료비 지출이 많아질 때
▶ 수령액 고갈 우려
▶ 기대수명 85세 이상이면 전략 실패 가능

 

수령 시점 분산 필수

  • 국민연금: 63~65세 시작
  • 퇴직연금: 60세 시작
  • 개인연금: 68~70세 연기 활용

 3. 연금 역할 중복과 자산 배분 문제

3개의 연금을 동일한 용도로 활용하면
▶ 세금 부담 증가
▶ 유동성 위기 시 대응력 저하
▶ 수입 패턴 불균형 발생

 

역할 분리 전략

  • 국민연금: 고정지출 (식비, 공과금)
  • 퇴직연금: 의료비, 비정기 지출
  • 개인연금: 여행, 취미, 자녀 지원 등

국민연금 외 개인연금, 퇴직연금- 실전 복수 연금 설계 사례 3가지

 사례 A: 단일 수령 시점 → 세금 과다 + 현금 흐름 왜곡

  • 국민연금: 63세 시작 / 월 90만 원
  • 퇴직연금: 63세 시작 / 월 70만 원
  • 개인연금: 63세 시작 / 월 50만 원
    → 총합: 월 210만 원 / 연 2,520만 원 → 연금소득세 발생

 결과:
초기 10년은 여유 있지만 85세 이후 의료비 증가 → 자산 소진→ 세금도 많이 내고, 말년에 현금 부족

 사례 B: 전략적 수령 시기 분산 + 세금 절감

  • 국민연금: 65세 시작
  • 퇴직연금: 60세 시작
  • 개인연금: 68세부터 분할 수령

 결과:

  • 소득 분산 → 연금소득세 면세 유지
  • 말기 의료비 시점에 개인연금 활용
  • 전체 소득은 같지만 세금 0원 + 유동성 안정

 사례 C: 퇴직연금은 일시금, 개인연금은 연기 수령

  • 퇴직연금: 일시금 수령 후 IRP 이체
  • 개인연금: 70세까지 연기 후 복리 효과
  • 국민연금: 63세부터 수령

 결과:

  • 퇴직연금 자산 운용으로 수익률 확보
  • 개인연금 연기 → 월 40만 → 54만 원 증가
  • 총수령액 + 수익률 + 유동성 모두 확보

국민연금 외 개인연금, 퇴직연금- 복수 연금 최적화 전략: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설계 팁 5가지

 전략 1: 연금 수령 시기 분산 설계

  • 3가지 연금을 같은 해에 수령하면
    ▶ 세금 부담
    ▶ 수입 집중
    ▶ 후반기 리스크 증가
    → 시점을 다르게 설정해야
    ▶ 과세 구간 회피 + 전체 생애 소득 평준화

 전략 2: 연금 역할을 구분하라

  • 국민연금: 고정 생활비
  • 퇴직연금: 변동/의료비
  • 개인연금: 여유 비용, 장기 리스크 대응

 전략 3: 퇴직연금은 일시금보다 ‘연금형’ 우선 고려

  • 일시금 수령 시 퇴직소득세 발생
  • 연금형 수령 시
    ▶ 연금 소득세율 3~5%
    ▶ 장기적으로 더 유리한 구조

 전략 4: 개인연금은 연기 수령으로 수익률 높이기

  • 60세 수령보다는
    ▶ 68~70세 수령 시 복리 효과 극대화
    ▶ 세금 구간도 분산

 전략 5: 전체 연금 구조를 시뮬레이션으로 정기 점검

  • 국민연금공단 + 퇴직연금 사업자 + 금융사 연금 관리센터 등
    ▶ 연금 포털 통합정보로 연금 총액 확인
    ▶ 수령액 합산하여 연 소득, 세금 구간, 부족분 점검 가능

국민연금 외 개인연금, 퇴직연금-연금은 따로 받지 말고, 전략적으로 함께 받아야 한다

국민연금 하나로는 부족하다. 퇴직연금 하나로도 부족하다. 하지만 이 셋을 통합 설계하면,
▶ 소득 흐름이 균형을 이루고
▶ 세금도 줄고
▶ 장기 생존 리스크에도 강한 연금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

 

기억할 핵심 전략 포인트 내용 요약

수령 시기 분산 3가지 연금은 서로 다른 시점에 수령
소득 역할 분리 고정/변동/여유 지출로 기능 구분
세금 구간 회피 연금소득세 과세 기준을 피하는 구조
수익률 최적화 연기 수령, 복리 운용으로 상승
통합 시뮬레이션 연 1회 이상 통합 구조 점검 필수

 

 

복수 연금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당신 노후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설계다. 세 가지 연금이 모두 있는 사람은, 지금부터 설계를 통합하여야 한다. 한 달 수령액은 그대로일지라도 당신의 남은 삶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