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과 퇴직연금, IRP 함께 받을 때 소득구간 최적화 전략
많은 사람이 은퇴 후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퇴직연금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저축 등을 준비한다. 그 결과, 이제는 연금 소득원이 한두 개가 아니라 국민연금, 퇴직연금, IRP, 연금저축처럼 3~4개씩 동시에 존재하는 시대가 되었다. 문제는 연금이 많아지면 소득은 늘어나지만 세금 구간에 진입하면서 실수령액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간 연금소득이 일정 기준(1,200만 원)을 넘으면 연금소득세가 발생하고 특히 퇴직연금과 IRP를 수령하는 시기까지 겹치면
과세표준이 급격히 늘어나는 구조가 된다.
국민연금 + 퇴직연금 + IRP를 함께 수령할 때의 소득 구간 구조를 분석하고 실제 수령 시나리오별 세금 발생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세금은 줄이고 실수령액을 유지할 수 있는 소득 구간 최적화 전략을 정리한다. 지금 여러 연금이 동시에 예정되어 있다면 이 글은 당신의 노후 수령액을 지키는 실전 세금 전략 가이드가 될 것이다.
국민연금 과 퇴직연금, IRP 연금소득세 구조 다시보기 – 어떤 연금이 합산되고 과세하는가?
과세 대상 연금
| 연금 종류 | 과세 여부 |
| 국민연금 | 과세 대상 (연 1,200만 원 초과 시 전체 포함) |
| 퇴직연금 (DB, DC) | 과세 대상 (일시금 수령은 퇴직소득세) |
| 개인형퇴직연금 IRP | 과세 대상 (연금으로 수령 시 분리과세 가능) |
| 연금저축 | 과세 대상 (세액공제 받은 경우 연금소득세 부과) |
| 개인연금보험 (10년 이상 유지) | 비과세 조건 충족 시 과세 제외 |
핵심 포인트:
▶ 모든 연금소득을 연간 합산한 후
▶ 1,200만 원을 초과하면 전체 연금이 과세 대상이 된다.
국민연금 과 퇴직연금, IRP 세율 구조 요약
| 연금 소득 총합 | 과세 방식 | 세율 |
| 1,200만 원 이하 | 분리과세 제외 (세금 없음) | 0% |
| 1,200만 원 초과 | 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 선택 | 3%~5% (또는 누진세율) |
※ 분리과세: 고정 세율
※ 종합과세: 다른 소득과 합산 → 누진세 구조 → 소득 높을수록 불리
국민연금 과 퇴직연금, IRP 실제 시나리오 분석 – 소득구간 초과 시 수령액은 얼마나 줄어드나?
시나리오 A: 수령액은 많지만 세금으로 줄어든 경우
- 국민연금: 월 90만 원 → 연 1,080만 원
- 퇴직연금: 월 60만 원 → 연 720만 원
- IRP: 월 30만 원 → 연 360만 원
→ 연금 총소득: 2,160만 원
세금 시뮬레이션:
- 공제 1,200만 원 → 과세표준: 960만 원
- 세율 3% 적용 → 약 28만 8천 원
- 종합과세 진입 시 세율 증가 가능 → 최대 66만 원 수준까지 증가
→ 결과: 세금에 따라 월 2.5만~5만 원 수준 수령액 손실
시나리오 B: 수령 시기 조정으로 과세 구간 회피
- 국민연금: 63세부터 (90만 원)
- 퇴직연금: 65세부터 (60만 원)
- IRP: 68세부터 (30만 원)
→ 연금 총소득 분산 → 매년 1,200만 원 이하 유지 가능
효과:
- 세금 없이 연금 수령 가능
- 수령 시기만 바꿨을 뿐인데 세후 소득은 수십만 원 증가
국민연금 + 퇴직연금 + IRP 수령 전략 – 소득구간 최적화하는 핵심 5단계
STEP 1: 연금별 수령 가능 시기 정리
| 연금 | 개시 가능 연령 |
| 국민연금 | 60세 (연기 가능) |
| 퇴직연금 | 55세 이후 수령 가능 |
| IRP | 55세 이후, 조건 충족 시 분리과세 |
→ 연금별로 수령 가능 시점을 알고 있어야
→ 겹치지 않게 설계할 수 있다.
STEP 2: 연금소득 연간 합산 시뮬레이션
- 모든 연금 수령액을 월 기준 → 연간 총합으로 환산
- 1,200만 원을 기준선으로 넘지 않도록 수령 조절 필요
STEP 3: 수령 순서 설정 – 소득이 낮은 연금부터 수령
- IRP → 퇴직연금 → 국민연금 순으로 개시→ 국민연금은 수령액이 크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수령하는 게 유리
STEP 4: 연기 수령 + 분할 수령 조합 설계
- 국민연금 연기 수령: 1년당 7.2% 증가
- 퇴직연금: 분할 수령 가능
- IRP: 수령 금액 자율 조절 가능
전략 조합 예시:
- 국민연금: 66세 시작 (연기 수령)
- 퇴직연금: 60세부터 월 40만 원씩 수령
- IRP: 62세부터 월 20만 원 수령 → 연 소득 1,200만 원 유지 + 연금소득세 회피
STEP 5: 분리과세/종합과세 비교 후 신고 선택
- 연금소득만 있는 경우 → 분리과세 선택이 유리
- 사업소득, 부동산소득 등 기타 소득 높으면 → 종합과세 선택 시 세율 급증 주의
국민연금 과 퇴직연금, IRP 실전 전략 예시 2가지 – 다양한 상황별 최적화 모델
전략 모델 ①: 퇴직이 빠른 직장인, 국민연금은 연기 수령
- 55세 퇴직
- 56세부터 IRP 월 50만 원 수령
- 60세부터 퇴직연금 월 40만 원
- 66세부터 국민연금 월 115만 원 (연기 수령)
결과:
- 56~65세까지 연 소득 1,080만 원 → 세금 없음
- 66세 이후는 세금 소액 발생하나 분리과세 적용으로 실수령 손실 적음
→ 총수령액 유지 + 세금 최적화 성공
전략 모델 ②: 부부 연금 분산 설계로 소득 구간 분리
- 남편: 국민연금 65세 시작, IRP 60세 시작
- 아내: 국민연금 68세 시작 (연기 수령), 퇴직연금 62세 시작
→ 각자 연금 수령 시점 차등 조정
결과:
- 각 개인 기준으로 연 소득 1,200만 원 이하 유지
- 전체 가구 소득은 월 250만 원 이상
- 연금소득세 면제 → 세후 소득 극대화
국민연금 과 퇴직연금, IRP 자주 묻는 질문 (FAQ)
Q. 국민연금은 단독 수령 시에도 과세 대상인가요?
→ 아님. 국민연금 단독 수령액이 연 1,200만 원 이하면 과세하지 않음
Q.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으면 세금 구조가 바뀌나요?
→ 예. 일시금은 퇴직소득세 적용 → 연금소득세 구조와 다름
Q. IRP는 분리과세 선택이 가능한가요?
→ 가능. 연금 조건 충족 시 3~5% 분리과세 적용 가능
Q. 연금 수령 중 소득 구간 넘었는지 확인은 어떻게 하나요?
→ 국세청 홈택스 또는 연말정산 소득 명세서에서 확인 가능
Q. 국민연금 연기 수령하면 세금도 연기되나요?
→ 맞다. 수령을 연기하면 해당 시점부터 소득으로 반영됨
국민연금 과 퇴직연금, IRP 연금은 많이 받는 것보다, '나눠서 적절히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지금처럼 국민연금, 퇴직연금, IRP, 연금저축 등 다양한 연금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에서는 소득 총합보다 수령 시기와 순서를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실질적인 수익률을 결정한다. 세금은 연간 기준으로 부과되므로 한 해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만 잘해도 수백만 원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전략 요약:
| 전략 항목 | 실행 포인드 |
| 수령 시기 분산 | 연금별 개시 시점 2~3년씩 간격 조절 |
| 연기 수령 활용 | 국민연금은 연기 수령으로 수령액 증가 + 세금 지연 |
| IRP 분할 수령 | 수령 금액 조절로 소득 기준선 맞추기 |
| 종합 vs 분리과세 선택 | 연말 기준 소득 구조에 따라 유리한 과세 방식 선택 |
| 부부 분산 설계 | 개인별 연금소득 1,200만 원 이하로 유지하면 세금 없음 |
당신이 지금 연금 수령을 앞두고 있다면 "얼마를 받을까?"보다 "언제, 얼마씩 나눠서 받을까?"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노후의 진짜 자산은 지키는 수령액과 낮은 세금의 균형에 달려 있다.